영화 '7년의 밤'은 원작 소설 '7년의 밤'을
영화화 한 것인데, ocn에서 12월 19일
오후 2시 40분에 방영하기에 오늘의 주제로
선택해 보았습니다.
※ 편성 프로그램은 방송사사정에 따라 달라질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유정 프로필-
'7년의 밤' 원작자는 정유정 작가님으로
1966년 8월생이시며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로 등단하여, 2007년 제1회 세계 청소년문학상 수상, 2009년 제5회 세계 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7년의 밤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 작가 정유정의 장편소설.
수상 이후 오랜 시간 준비하여 야심 차게 내놓는 소설로,
치밀한 사전 조사와 압도적인 상상력으로 무장한 작품이다.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슬프고 신비로우며 통렬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령호의 재앙이라 불리는 사건에서 살아남은 열두 살 서원, 세상은
그에게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올가미를 덧씌운다.
친척집을 전전하던 끝에 결국 모두에게 버려진 서원은
세령마을에서 한집에서 지냈던 승환을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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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작가 리뷰영상
수몰된 마을
어둑어둑한 밤 안승환(송 새벽)은
잠수장비를 챙겨 호수로 뛰어듭니다.
밤마다 호수에 잠수를 하는 승환을 알고 있는
박 소장은 호수 아래에는 통째로 수몰된 마을이
있으며 귀신들린 우물이라며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합니다.
한편 밤이면 악몽을 꾸며 실성한 것처럼
보이는 무당은 마을 아래 호수에서
사람을 잡아먹는 호수라서 메꿔야 한다며
소리치는 장면으로 오프닝은 시작됩니다.
'우물가'라고 했다가 '호숫가'라고 했다가~
왜 그런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우물하고 호수는 엄연히 다른데...
2주 전의 사건
구급차에 실려가는 최현수(류승룡)와
경찰차로 실려가는 그의 아들 서원이의
사연은 2주 전으로 돌아갑니다.
송별회 회식으로 한창 즐기고 있던 최현수는
집을 보러 온 아내의 잔소리에 못 이겨
음주상태에서 차를 몰아 거주해야 할
사택으로 차를 몰고 갑니다.
자막은 2004년만 보여주기 때문에
유심히 보지 않으면 시간 전개가
뒤죽박죽이라 헷갈릴 가능성이 있으니
몰입해야 합니다.
때는 2004년의 어느 날, 장면의 시작은
2004년의 현재에서 2주 전으로
돌아가는 것이죠.
2004년 역시 극의 과거 중 하나입니다.
위험한 추월
즐거운 시간을 뒤로 한채 현수는 자신이
거주해야 할 사택을 보러 운전을 하게 됩니다.
앞서가던 차량이 속도를 내주지 않자
짜증이 날 대로 난 현수는 경적을 울리는데
하필 가출해버린 아내 문제 때문에 통화를
하는데 경적소리가 거슬린 오영제(장동건)는
그에게 앞서가라 손짓합니다.
현수는 속도를 좀 더 내어 영제의 차량을
추월하려 하는데 앞서가라던 영제는
오히려 앞자리를 내주지 않아 위험에 처할 뻔
하게 됩니다.
한참을 옥신각신하다 현수는 자신의 사택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이정표를 보지 못한 채 지나쳐
버리고 영재는 자신의 저택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도망치는 세령
엄마의 화장품을 몰래 사용하던 세령은
아빠가 왔음을 알고 도망치듯 잠자리로 들어가
숨어버립니다.
집에 도착한 영제는 화장품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딸 세령의 방으로 들어가 자는척하는
딸을 부릅니다.
엄마와 몰래 통화하고 있느냐며 다그치는
영제는 거짓말하는 딸에게 화가 나서
학대를 하고, 때마침 침대 밑에서 들려온
전화기를 들고 아내와 통화하는데
그 틈을 이용해 세령은 맨발로 집에서 도망쳐
댐 관리 사택 가로 도망쳐 버리죠.
영재의 허리띠와 어린 세령이 겁에 질려
지린 것은 영제의 학대는
자주 있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네요.
엇갈린 운명들
도망치던 세령은 승환의 집에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승환은 그날도 잠수장비를
챙겨 잠수 탐사에 나가버리고 없었습니다.
현수 역시 사택 가는 길을 잘못 들어 승환에게
전화를 해보지만 연락이 되지 않아 다시
되돌아가고 도망치던 세령은 그만 돌아가던
현수의 차에 치이고 말아버립니다.
세령이 죽었다고 생각한 현수는 너무 무서운
나머지 어린 세령을 그만 호수 가위의 낭떠러지
에서 던져버리고 맙니다.
영제와의 추월로 잘못된 길로 들어선 영제,
그런 영제를 기다리다 결국 잠수탐사에 나선 승환,
그런 승환을 찾아간 세령...
만약 승환이 좀 더 현수를 기다렸더라면
잘못된 길로 들어선 현수와 통화를 하였을 것이고,
또한 승환을 찾아간 세령을 승환은
보호해주었을 텐데... 그렇다면 이런 비극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안타까운 장면입니다.
영화 초반에 사람을 잡아먹는 호숫가이니
잠수하지 말라던 박 소장의 대사가
생각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7년후 아들과의 첫 면회
하루하루를 악몽을 꾸며 교도소에서
살아가는 현수는 어느덧 형집행이 가까워져감을
느끼고 이제까지 거부했던 아들과의 면회를
승환에게 부탁을 하게 됩니다.
현수의 아들 서원은 아버지 현수로 인해
살인자의 아들로 낙인찍힌 삶을 살며,
현수아버지의 아파트조차
자신을 맡아주던 친척들에게 뺏겨 오갈데가
없어져 우연히 승환을 만나, 물에빠진
사람들을 건져내는 잠수부로 성장을
하게됩니다.
그렇게 성장한 서원은 반복되는
전학생활을 하면서 점점 지쳐가고,
그런 와중에 자신을 만나주지도 않던
아버지가 자신을 찾는 다는 승환의 말에
아버지를 면회가게 됩니다.
극 초반부만 해도 세령만 헤친줄 알았던
현수가 서원의 학교장면에서 마을 사람들
절반을 수장시킨 사실을 알게 됩니다.
실종된 세령이
사라진 세령이를 마을 사람 모두가
찾아 나서는데 그것은 영제가 그 마을에
영향력이 크다보니 세령이 찾는것에 모두
나설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사고로 승용차를 고치며 늦게
귀가한 현수는 아내에게서 전화 한 통화로
자신이 사택문제 해결했다는 소리에
전화 한 통화로 끝내도 될일을 시켰냐며
분에 못 이겨 아내의 뺨을 때립니다.
흥분한 아내와 현수는 서로 싸우던 도중
현수가 어린 서원을 보며 어렸을적 가정폭력
으로 상처받았던 어린 시절의 자신을
떠올리며 자신을 진정시키죠.
다음 날 현수는 자신이 일하게 될
댐현장으로 첫 출근 하면서 세령이의
실종 이야기를 듣게 되고 승환과 함께
자신이 일할 댐을 찾아 둘러보게 됩니다.
7년의 밤은 학대를 당하는 세령이나
어린 시절 자신이 겪었던 가정폭력에
자란 현수가 자신 역시 되풀이
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는것은
가정폭력에 대한 문제점을 드러내고자
한것 같아 보입니다.
'7년의 밤'디렉터스 컷
접속 무비 월드
※ 글이 길어 앞으로는 줄거리와 리뷰를
I과 II로 나눌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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