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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군함도 - 하시마섬 조선인의 강제징용 이야기

천상연짱 2019. 11. 2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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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블로그 소재를 무엇을 할지 고민이 조금은

되는 영화를 선택했습니다.

ocn '#군함도'

11월 22일 오전 3시 40분

방영

'#군함도'는 요즘 반일 정서

에 맞닿아 있고 정치적 색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군함도 역시 영화만 놓고 따져볼 때

극장에서 돈 주고 봐도 아깝지 않을 만큼

개인적으로 잘 만들었다 생각했고 아역 황정민과 김수안양이

함께 부른 '희망가'는 아직도 입에 맴돌아

역사왜곡 논란도 있는 군함도를 리뷰해보려 합니다.

참고로 '#희망가'-이 풍진세상은 한국의 최초

대중가요이지만 일제시대 때 만들어지다 보니

일본 음악의 영향을 받은 외국곡이라 합니다.

 

 

한국 최초 대중가요

3·1만세운동 뒤인 1923년 무렵, 허탈한 마음의 대중에게 퍼져 불리기 시작한 노래 <희망가>. 원래는 외국곡이였으나 곡과 가사가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바뀌게 됨. 작곡가와 작사가가 누군지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대중 속에서 빠르게 유행함. 노래책에서는 <탕자 자탄가> <탕자 경계가> 등으로 제목이 소개되기도 했으나 결국 <희망가>로 남음. 일본음악의 영향을 받은, 한국 대중가요의 최초로 꼽음. 밉든 곱든 우리 나라 대중가요에 미친 일본 노래의 영향은 부정할 수가 없다.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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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현실은 달랐다."

군함도 실제 징용자 인터뷰

 

 

군함도 배우

 

군함도

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강옥’(황정민)과 그의 하나뿐인 딸 ‘소희’(김수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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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소년들의 탈출

 

 

 

 

 

 

시기는 1945년 일제 강점기 시절 빈틈없이

꽉꽉 채운 철제 승강기가 갱도로 내려가는 장면으로

오프닝을 시작합니다.

틈이 너무나 좁아 성인이 채굴하기에 힘든

갱도를 몸집이 작은 어린 소년가 들어가

채굴하지만 해저지진으로 인해 무너지고

그 안에 있던 소년은 죽게 됩니다.

이를 본 소년들이 군함도에서 도망치려 하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모두 사살되거나 붙잡히게

됩니다.

강옥의 실수

 

징용에 끌려가는 학도에게 부채질하는 마담

 

 

 

강옥을 체포하러 온 경찰

 

 

강옥에게 금품을 받고 일본으로 보내는 스기야마

혼자 딸을 키우는 악단장 이 감옥은 중추원

서기관 부인과 바람을 피우다 걸리고, 금지된

재즈를 연주해서 강제 징용을 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이때 일본 공장 사무직 쪽으로 빼주겠다는

비리 경찰 스기야마에게 돈을 주고 추천서를

받아 일본으로 딸과 함께 떠납니다.

관부 연락선의 사람들

 

 

 

종로 깡패, 사연 많은 위안부,

경성제국대학생 새신랑, 어린 소년 등등 모두 각자 사연을

안고 시모노세키행 관부 연락선을 탄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후방 지원을 위한 징용으로 속은

사람들로 실제로는 강제징용을 당한 사람들

이었답니다.

감옥 같은 섬 군함도에 도착

 

 

추천서를 보여주지만 아무 소용 없어 군함도로 끌려가는 강옥

 

 

 

 

 

 

군함도의 도착

 

 

 

군함도에서의 첫날

군함도에 도착한 수송선 위로 올라온

일본 군인들은 승객들을 구타하고, 여자와

아이들부터 상륙시킵니다.

군함도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도망갈 수도 없는 섬으로 군함도에 도착한

강옥은 고급시계를 선물로 주고 연주도

하여 잘 보이려 하지요.

한편 어린 딸 소희는 강옥과 헤어져 청결을

이유로 위생 검사를 받고 유곽 단지로

보내지게 됩니다.

살아남기 위한 생존방식

 

반장이 최칠성으로 바뀌면서 급 태세 전환하는 강옥

 

자신이 악극단 가수임을 알려서라도 피하려는 소희

 

 

놀라서 기죽어있는 딸을 안심시키려 하는 강옥의 인상 깊은 장면

최칠성은 조선인 송종구와 맞싸워서 이기면

자신에게 자리를 달라 하고 결국 최칠성이 반장이 되자 이 감옥은

바로 최칠성에게 축하해주면서 잘 보이려 합니다.

그의 딸 소희는 기모노를 입고 일본인들의

술자리에 내보내지며 겁에 질려있다가 어떻게든

그 자리에서 모면하고자 악극단의 가수이며

춤추고, 노래하며, 악기도 다루며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소장은 그의 아버지를 데려와

공연하게 만들도록 합니다.

살아남기 위해선 강자에게 매달려야 하는 강옥과

어린 나이에 술 시중까지 맡게 되는 어린 소희의

반자 이를 외치는 모습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이끌어 내기 충분했고, 아버지 강옥과의 재회에서

겁에 질려있는 어린 딸에게 안심시켜주려는

아버지의 부성애가 느껴지는 황정민 님의 표정연기

가 크게 와닿았네요.

무영의 임무

 

 

윤학철을 구출하라는 지시를 받는 무영

군함도의 사고

 

 

 

 

 

 

 

 

 

 

강옥은 다시 채굴장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공연에 만전을 기하고 다른 한편에선 채굴 작업

이 한창 중이었습니다.

채굴 광에서 인부들이 채굴하는 도중 무리하게

석탄을 싣는 바람에 큰 사고로 이어져 소장은

흥분을 하고 그곳에는 조선인들만 작업하는 곳

임을 알고 폐쇄를 시켜 피해가 이어지지 않게

하려 합니다.

출구가 없는 상황에서 도망칠 곳을 잃은 조선

노동자들...

다행히 그 안에는 유학 철도 함께 있어

소장은 정신적 지주인 윤학 저까지 죽게 되면

안된다고 폐쇄 구역에서 윤학철을 꺼내라

지시합니다.

화려하고 진수성찬이 가득한 일본인들의 파티와

대조적으로 채굴장에서는 제대로 식사를 못해

다이너마이트의 화약을 먹을 정도로 궁핍한

삶을 보여주며 극장 면장 면의 비교를

극대화합니다.

채굴장에서의 탈출

 

 

 

가스와 다이너마이트로 빠져나오는 인부들

 

 

질책 당하는 소장

미국의 유인물

 

 

 

 

사고로 인한 놈의 계 반장 자리를 빼앗긴 칠성

윤학철을 빼오기 위해 좌천된 송종구는

다시 노무계감투를 쓰고 2광구 인부들을

구하러 오며, 박구영은 가스와 인부가 몰래

숨겨둔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해 폐쇄된

입구에서 탈출을 하게 됩니다.

무사히 탈출 이후 윤학 철원 인부들에게

더욱 귀중한 정신적 지주의 존재가 되며

칠성은 감독 소홀로 인한 사고 때문에

송종구에게 반장자리를 내놓게 됩니다.

인부들의 저녁

 

학대를 당하는 온 말년을 구해서 데려가는 칠성

 

 

자신의 신분을 밝히는 무영

 

 

온 말년의 과거를 듣게 되는 칠성

 

 

잡다한 물품을 팔아 돈을 챙기는 강옥

유곽에서 진상 부리던 일본인을

때려눕히고 말년을 구해주는 칠성이는

말년이의 과거를 듣게 됩니다.

자신을 이렇게 만든 사람은 조선인들이라며

하소연을 하게 되고, 다른 한편에서는 무영이

광복군 oss로 탈출하자는 지령을 밝히며

강옥은 환쟁이에게 춘화를 그려 일본군에게

팔아 담배를 챙겨, 그 담배를 팔아 돈을

벌면서 지냅니다.

영화평을 보면 극과 극인 이유가 아마도 온 말년의

대화에서 일본인보다 더 나쁜 조선인을 그리는

모습에 솔직히 기분 좋을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

합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에서 평론이 극과 극이

되어버린 중요한 축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반일 정서만 봐도 그렇고...

강옥의 갈등

 

 

 

 

딸을 양녀로 보내자는 제안을 하는 소장

 

 

먹음직스러운 화과자를 챙겨 딸에게 주는 강옥

소장은 강옥을 불러 소희가 지내기엔

너무 위험한 곳이니 소희를 양녀로 보내자고

권유합니다.

소장이 불러 찾아간 소장의 집에서 청소하는

어린 소희를 보았을 때의 강옥은

양녀로 입양을 권할 때 어떤 심정이었을까

생각하는 장면이었다고 봅니다.

거절을 하게 되면 자신과 딸 소희에게

어떤 피해가 올지 뻔히 알고 있고

찬성을 하자니 다시 딸을 버려야만 하는

갈림길에서 심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딸 소희 앞에서만큼은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부성애가 강한 아버지 강옥.

비 오는 밤 딸과 함께 희망가를 부르며

고무줄놀이를 해주는 모습은 이런 아버지의

갈등을 잘 표현해준 거 같습니다.

탈출의 움직임

 

 

 

 

열쇠를 구해달라는 무영에게 함께 탈출시켜 달라 하는 강옥

 

 

 

열쇠공에게 부탁하는 강옥

 

 

칠성이 챙겨주는 과일에 말년이의 열리는 마음

 

딸 소희에게 준비시키는 강옥

 

 

 

 

어렵게 전신기방 열쇠를 만들어 무영에게 주려는 강옥

우편물을 확인할게 있다며 우체국 열쇠를

구해달라는 무영과 일행들에게서 눈치 빠른

강옥은 결국 유학 철의 탈출 계획을 알고

우체국 열쇠를 구해주는 대신 자신과 딸도 함께

데려가 달라는 제안을 하게 됩니다.

무영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그렇게 하기로

약속하고 강옥은 열쇠 모양을 본떠

보조 열쇠를 만들어 무영에게 건네주려 합니다.

강옥의 입장에선 목숨을 내놓을 만큼 절박한

심정이 딸 소희의 입양을 거부할 수도, 그렇다고

소장의 성격으로 보나 딸을 다시는 못 볼 수밖에

없다는 예감 때문에 무영과 거래를 한 것 같아요.

우체국 잠입

 

 

우체국에 잠입한 무영은 승선인원에서 갈등을 한다.

결국 강옥과의 약속을 저버린 무영

우체국으로 잠입을 시도하는 무영과

충호는 순찰 중인 일본군을 발견하고 충호가

시선을 끄는 사이 무영이 우체국 잠입에

성공합니다.

탈출 승선인원을 묻는 무전에 무영은

강옥과의 약속을 어기고 두 명만

승선하기로 무전을 보내고

전신기방에 있는 '반도인 공제회'라고 적힌

것을 발견합니다.

윤학철의 두 얼굴

 

일본 전황의 불리함을 알게 된 윤학철

 

 

폭격기의 비행

 

 

 

 

 

 

 

돈을 빼돌리던 유학 철의 정체를 밝히는 무영

시마자키 소장의 집에서 윤학철은

소장이 모아놓은 전단을 발견하고, 일본 전황의

불리함을 알게 됩니다.

일본은 패하게 되어있으니 관련 문서를

돌려달라 합니다.

하늘 위로 폭격기가 지나가면서 이윽고

밤이 돼서야 무영은 학철을 데리고

탈출을 시도하려 합니다.

우연히 이를 목격한 강옥은 딸을 급히 데리러

가고 충호는 자신도 모른 사이 윤학철과

무영이 사라짐에 이들을 찾아 나섰다가

이 세 인물들이 윤학철의 정체를 밝히던 도중

모두 마주칩니다.

#하시마섬에서 누구나 존경하던 지도자 윤학철.

누구보다 부당한 대우에 앞장서고 선동했던

윤학철은 사실상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의

피를 빨아먹던 거머리 같은 존재였습니다.

약한 존재들을 대변하면서도 아무도 모르게

사익만 챙기던 윤학철과 눈앞에 증거를 보여줘도

믿지 않는 맹목적인 믿음의 충호를 보면

지금도 이런 가면을 쓴 윤학철과 같은 지도자들,

그리고 진실은 외면하고 그저 믿음만 보내다

배신당하는 충호, 목숨 걸고 구하려는 지도자가

위선자임을 알게 된 무영, 그리고 오로지 살아남을

생각밖에 없는 강옥 같은 이들을 보면 지금도

변하지 않는 현실을 보는 것 같아 너무 씁쓸합니다.

미군의 폭격

 

 

 

 

 

모두가 마주한 자리에서 유학 철의 실체를

무영은 밝히지만 탈출 약속을 어긴 무영에 대한

강옥의 분노, 문서를 보여줘도 믿지 않는 충호가

대립하던 사이 미군의 야간 폭격이 감행되면서

군함도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일본군은 자신들만 살겠다고 방공호를 닫아버려

수많은 노동자들이 폭격에 쓰러져 버립니다.

류승완 감독은 반일 영화를 그리면서도

한편으로 윤학 저 같은 픽션의 인물을

등장시킴은 이런 지도자를 경계해야 함을

메시지로 보내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자의적인 해석을 해봅니다.

정치 프레임으로 이 영화를 보는 시각의

사람들에게는 그저 한 편의 반일 영화로 만

보일 것이고 감독이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의미 따위는 생각지도 않는 것이

영화평에 고스란히 적혀있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뿐입니다.

폭격 이후의 군함도

 

 

충호의 죽음을 확인 후 강옥을 찾는 윤학철

 

 

폭격 이후 조선인들을 혐오하기 시작하는 일본인들

 

 

 

모든 증거를 없애려는 야마다

 

 

 

차별 대우를 받는 조선인들에게 죄를 덮어씌우려는 야마다

폭격이 멈추자 일본인들은 조선인들을

혐오하기 시작하고 히로시마에 원폭 투하를

알게 된 야마다는 전범 기업들도 재판에

서게 될 수 있으니 모든 증거가 될만한 것들은

모두 제거하라는 지시를 받게 됩니다.

폭격이 끝나자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을 혐오하기

시작하면서 송 농구가 일본 여학생에게 몹쓸 짓을

하여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을 더 혐오하게 만드는

발단을 만듭니다.

온 말년의 조선인 증오, 피를 빨던 윤학철 같은

조선인들을 핍박하던 송종구 같은 등장인물들이

나오면서 이 영화가 반일 영화가 맞는 건지,

아니면 반한 영화인 것인지 보는 사람들 시각에

따라 혼란이 생기다 보니 역사적 허구 논란에

중심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 사견으로는 픽션과 논픽션을

섞은 류 감독의 메시지는 일본인과 그리고

같은 조선인에게조차 핍박받는 아무 힘없는

징용 노동자들이 겪은 고초를 극대화하기

위해 넣은 설정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윤학철의 밝혀지는 정체

 

 

송 농구는 자신의 죄를 칠성에게 뒤집어 씌운다.

 

 

 

 

조선인 매몰 계획과 이를 알게 된 무영

 

 

 

모두 데리고 나가겠다는 무영

 

 

 

 

 

좋은 조건을 끌어냈다고 징용자들을 속이는 윤학철

 

 

 

유학 철의 정체를 밝히는 무영과 강옥

 

 

 

 

 

 

증거와 증언을 보여줘도 믿지 않는 사람들... 하~

 

남으려는 자와 떠나려는 자들의 대립

야마다와 윤학철은 서로 돕기로 하고

증거가 될 조선인들을 모두 매몰 시키려 하는

계획을 무영과 소희는 몰래 보게 됩니다.

이후 윤학철은 모든 조선인들을 불러 모아

앞으로는 일본인들과 같은 좋은 조건들로

대우받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거짓선동을 하며 복구작업에 기념행사를

갖자고 합니다.

이때 무영과 강옥 그리고 학도가 윤학철의

죄상을 증거와 증언을 하지만 믿지 않으려는

징용자들.

결국 무영은 윤학철을 제거하고 모두 떠나자는

계획을 세우지만 남으려는 자와 떠나려는 자들

서로가 대립합니다.

윤학철이 거짓선동을 하며 징용자들에게 환심을

사고 모두 매몰시키려 하는 것, 증거가 있어도

믿지 않으려는 사람들, 대화로 풀어보자는 사람들과

싸워서라도 탈출하자는 사람들의 대립.

지금 현시대의 상황과 목숨이 달린 배경 속 시대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상황에 둘로 나뉘는 건 역시

똑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독은 싸워서 탈출하자의 편에 손을 들어주었고

나 역시 저 시대 저런 상황에 처해있다면

감독과 같은 생각이었을 겁니다.

대화로 풀어갈 수 있을 사람들이었다면 애초에

매몰시킬 계획 따윈 세우지도 않았을 테니까요...

군함도에서 목숨을 건 탈출

 

 

탈출 계획대로 움직이는 사람들

 

 

 

둥개타령

탈출하는 사람들

 

 

 

조선인들과 일본인들의 전투

 

온 말년과 최칠성의 죽음

 

 

 

 

탈출 성공과 동시에 핵폭탄이 떨어진 나가사키

 

몰래 탈출을 시도하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탈출하기엔 눈에 띌 수밖에 없어

결국은 일본군들과 전투를 하게 됩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무영은 야마다를 죽임으로

일본군들에게 전투의 끝을 알립니다.

가까스로 배에 승선하지만 강옥은 전투 중에

입은 총상으로 숨을 거두고 떠나는 배,

지평선 위로 핵폭발이 일어나면서 징용자들은

그 광경을 한없이 바라봅니다.

군함도 1419일, 필사의 여정

 

군함도의 둥개야를 검색하던 중 류승완 감독의

인터뷰를 잠시 보고 류 감독의 메시지를

저는 공감하겠더이다.

 

[팝컬처]류승완 '군함도는 친일영화? 어디에도 식민사관 옹호 내용 없어'

올해 최고 화제작 영화 ‘군함도’가 역사 왜곡에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라는 뜻밖의 암초를 만나면서 초기 흥행질주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올해 첫 천만 영화를 넘어 국내 최고의 흥행작인 ‘명량’(1,761만5,062명)..

www.sedaily.com

2년이 지난 지금 이 시점에서 저는 군함도의 메시지를

보며 느낀 점이 많습니다.

'조선은 선이고 일본은 악이다?' 국가가 선과 악이

어디 있겠습니까?

선과 악은 국가가 아닌 사람이 선과 악으로 나뉩니다.

정치인들에 의해서 전쟁이 벌어지듯이

군함도는 도망치는 강옥을 모른 척 보내주는 일본군

처럼 착한 사람도 있고 같은 조선인을 탄압한

송종국 같은 사람도 있다는 것, 그리고 사실을 속여

가면서 사탕발림으로 환심을 사면서 뒤로는 피파는

거머리 같은 윤학철 같은 사람도 있고...

처음엔 반일 영화로 기대했다가 막상 상영 후에는

친일 영화라는 오명까지 쓰고 네이버에서는 평점

테러를 받는 거 보면 이 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에

사람들은 애초에 관심조차 없었고 일본에

얼마나 당하며 살았는지에 관심을 뒀기 때문에

친일 영화로 프레임이 씌워진 건 아닌가 싶습니다.

확실히 군함도를 보자면 류 감독의 성향을 알 수 있는

장면은 윤학철을 처치하고 뜻을 모을 때 촛불을 모두

들어 올린 장면이나 욱일승천기를 강욱이 두 동강으로

자를 때 보면 어떤 성향의 감독인지는 충분히 알 것 같은데

류 감독은 이런 정치적 프레임보다는 우리가 진실이지만

외면하고 싶은 모습들을 과감히 끌어내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그런 의도가 있다고 믿습니다.

이 인터뷰를 보면서 인성에서는 감성적이지만

현실 문제에서는 감성적인 사람들보다 이성적이며

합리적인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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