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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친구 변호사 “주차장서 토하는 영상 있다, 만취 맞아”

천상연짱 2021. 5. 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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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친구 변호사 “주차장서 토하는 영상 있다, 만취 맞아”

2021-05-25 국민일보 기사中

故 손정민님
손정민씨와 친구 A씨가 지난달 24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으로 가는 모습. JTBC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22)씨의

친구 A씨 측 변호사가 “(A씨가 손씨를 찾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토하는 CCTV

영상도 있다”며 만취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

A씨 측이 손씨가 실종 상태였을 때부터

변호사를 선임한 이유에 대해서는

“A씨 아버지와 저희 대표님이 가까운 사이여서

(루머에 대해) 상담받듯이 왔던 것”이라고 했다.

 

A씨의 변호인인 양정근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변호사는 25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A씨가) 만취 상태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CCTV 자료가 많다”며 “목격자들 진술도

일관적으로 그렇게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가족과 함께 손씨를 찾으러

한강공원으로 돌아온 A씨가 펜스를 넘는

CCTV 영상이 공개돼 ‘만취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A씨가 펜스를 넘는 CCTV 영상. JTBC

 

양 변호사는 “(한강공원에서 손씨를 찾다가)

오전 6시10분 넘어 다시 귀가한 A씨가

주차장에서 토하는 장면도 수사기관에서

확보하고, 저희도 직접 확인했다”면서

“블랙아웃 상태는 기억상실 증세를

말하는 것이지 운동능력이 필요하거나

집중능력이 필요한 복잡한 행동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A씨 가족이 손씨를 찾으러 한강공원으로 갈

당시 이용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이 보여주지 않아 모르지만

특이점이 없다는 것만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A씨나 A씨 부모의 통화 내역에 대해서도

“아무런 특이점이 없다”면서 “수사기관도 당연히

확인한 사항”이라고 했다.

 

양 변호사는 또 A씨와 손씨가 만난 지난달

24일 한강공원이라는 장소를 정한 것도

손씨였다고 했다. 그는 “당시 메신저

대화 내역이 꽤 길게 있다. 우선 서로 굉장히

친한 부분이 확인된다”며 “손씨가 먼저

‘한강에 갈까?’라고 제안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다른 집 쪽에 더 가고

싶어 했는데 최종적으로는 손씨에게

‘결정을 해 달라, 거기에 따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A씨가 손씨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인 지난달

29일 2차 최면 조사 때부터 변호사와

동행한 것에 대해서는 “1차 참고인 조사와

1차 최면 조사 때는 변호인이 없었는데,

이때부터 인터넷에 이미 A씨를 범인인 것처럼

억측하는 내용이 올라오고 있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상담을 하러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변호사는 “저희 대표님과 A씨

아버지의 동생분이 어릴 때부터 친구였고

A씨 아버지와도 꽤 가까운 사이”라며

“처음부터 선임을 생각하고 왔다기보다

친분이 있으니까 상담 느낌으로 왔다”고 했다.

 

23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열린 고(故) 손정민씨 추모 집회에서 한 시민이 추모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또 “2차 최면 조사에 변호인이 동행한 것은

저희 계약서에도 없었다”면서 “변호인이

실제로 한 것도 없고 동행해서 절차

안내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돕고 조사

당시에는 조사실 밖에서 대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리적 안정을 위해 의사를

만나야지 왜 변호사를 선임하냐는

이야기도 있던데, 의사는 수사기관에

동행할 수 없고 변호사를 선임하는

주요한 이유 중 하나가 수사기관에서의

심리적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양 변호사는 A씨 측이 수사에 비협조적이라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A씨가 지난달 26일

변호인 없이 처음 조사를 받았을 때 했던

참고인 진술에서 지금까지 번복된 내용이 없고,

요청자료도 전부 제출했다”면서

“모르고 있는 걸 알고 있다고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비협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22일 추가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기존에 했던 질문과 더불어 온라인상의 루머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면서 “혹시라도 오해를

받을까 봐 변호인들은 아무 말도 안 하고

A씨나 가족만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영상에서 장난치면서 했던

손동작의 의미까지 몇십분 동안 ‘무슨 뜻이냐’고

거세게 압박하면서 질문하는 등 이런 경우는

변호인들도 처음 봐서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앞에서 경찰이 고(故)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전화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A씨가 실종 상태였던 손씨를 적극적으로

찾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실종 당일 손씨를 찾다가 집에 돌아갔던 것은

유족에게 연락을 드린 즉시 유족께서

경찰 신고까지 마쳤다고 했고 A군이

만취 상태라 몸이 안 좋았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이런 비극이 생길 거라고

전혀 생각을 못 해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또 “이후 유족과 계속 접촉했고 수사기관 조사도

충실히 받았는데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보는

분들이 있다 보니까 언론 노출이나

신원 부분 때문에 더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양 변호사는 ‘목격자 매수설’까지 퍼지고 있다며

“언론 보도 전까지 저희 쪽에서는 목격자가

있었는지도 몰랐다. 오히려 수사기관에

그 목격자의 진실성이 담보됐는지 여쭤봤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가 뭔가 범행을 했다고

결론을 정해놓고 보니까 결론에 안 맞는

목격자는 전부 잘못된 것으로 만드는

사고방식으로 보인다”며 “언론에 나온

목격자들의 진술과 A씨의 초기 진술이

완전히 일치하는데 그럼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게 합리적이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A씨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

최근에는 변호인들이 사건에 대해 뭐라고

물어보는 것도 굉장히 어렵고 항상 고개를

숙이고 있다”며 “거의 단답형으로밖에 대답을

못 하고 있다. 식사도 거의 못 하는 거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번 故손정민님의 사건을 보면서

느끼는것은 한 젊은이의 사망에 대해

여타 사건들과 비교해 보면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 세간에

묻힐수있는 사건이지만 이렇게

전국민적 관심을 받게 된 계기는

이제까지의 경찰에 대한 공권력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커질만큼

커졌기때문에 이렇게 전국민 이슈화가

되지않았나 싶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접하면서도

느끼는 점이지만 문제가 생겨

경찰에 신고하면 대부분이

무성의한 태도를 접하는것을

목도한 나로써도 이번 사건을

공감하며 국민들이 직접

진실을 규명해야하는 현 공권력에

개탄하지 아니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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